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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질염의 원인, 증상, 좋은 음식

만족러 2023. 9. 6. 20:38

여성들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 저하로 질염에 잘 걸리게 된다.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질 및 외음부의 기타 염증] 진료인원이 19만 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여성이라면 흔히 겪게 되는 질염에 대해서 원인과 증상 자가진단 및 질염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질염이란?

질염이란 말 그대로 질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여성의 외음부인 질이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과다하게 번식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질염 종류에 따라 분비물의 색깔, 냄새, 가려움 등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질염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염증으로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위축성 질염이 있다.

질염의 원인과 증상 차이 도표 — 헬스경향 출처 - 질염의 원인과 증상 차이

왜 걸리는 것일까? 질염의 원인

정상적인 질 내부에는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을 중심으로 유익한 세균들이 건강한 질 내부 환경을 이루고 있다. 질 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거나 외부에서 세균이 유입될 때 질염이 발생하게 된다. 질염의 종류별로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면 세균성 질염은 질의 세척을 과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락토바실리 유산균이 없어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되면서 발생한다.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질염으로 약 5~10%는 반복적으로 감염된다. 카디다 알비칸스 균이라는 진균(곰팡이균)으로 당뇨가 있을때, 항생제나 에스트로겐이 높은 경구피임약을 사용했을 때 면역력이 약화되었을 때 증식하기 쉽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성관계로 전파된다. 점염성이 매우 높아 남성이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반드시 남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의 증상

세균성 질염은 질에서 누런색이나 회색을 띠는 질 분비물이 나오거나 비릿한 냄새가 나타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골반염이 생길 수 있고,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할 수 있다. 칸디다스성 질염은 흰 치즈 조각 같은 질 분비물이 나오는 것인데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작열감, 배뇨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2~3일 이내에 증상이 해소되는 편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악취가 나는 다량의 초록색 분비물이 나오거나 물처럼 흐르는 냉이 많이 나와 팬티가 젖을 수 있다. 악취가 발생하거나 질 입구가 따끔거리고 가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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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을 예방하는 방법

질염에 좋은 음식

프로바이오틱스는 질 부위의 박테리아의 자연적인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인 요거트, 김치 같은 발효식품이 도움이 된다.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데 좋은 마늘, 부추, 생강은 천연항진균 및 항박테리아 특성을 갖고 있어 자궁에 좋은 음식이다. 마지막으로 박테리아가 질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 요로감염 및 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크랜베리다. 크랜베리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같은 채소를 함께 먹으면 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외 자궁, 난소에 좋은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석류, 살구, 콩류도 도움이 된다.